국세청은 올 하반기 중 4개 국·과장급 개방형직위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2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중앙부처 국·과장급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국세청은 전산정보관리관, 감사관, 중부지방국세청 법무과장, 서울지방국세청 법무2과장 등 4개 개방형직위를 공개모집한다.
관세청은 4급 직위인 정보관리팀장을 공개모집한다.
공모예정 시기는 고위공무원인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과 감사관은 오는 7월 실시할 예정이며, 4급에 해당하는 중부지방국세청 법무과장과 서울지방국세청 법무2과장은 각각 오는 5월과 11월에 뽑을 계획이다.
관세청의 경우에는 오는 5월 정보관리팀장 직위를 공개모집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9년9월부터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으로 역임하고 있는 임수경 국장은 국세청이 개청한 1966년 이후 본청 국장급 직위에 오른 첫 여성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 중심'이란 TIS(국세통합시스템) 새패러다임을 순조롭게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과 같은 시기에 국세청에 들어온 문호승 감사관은 국세청이 정부 부처 최초로 감사관을 외부 공모해 발탁된 인물이다.
문호승 감사관은 국세청에 들어온 이후 '지방국세청간 교차감사' 등을 통해 부과처분 오류를 시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에 관여한 국세공무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는 등 철저한 감사로 국세청 내 부패척결에 일조했다는 게 국세청 안팎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