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계열사 등 여러 기업에서 약 25년간 재무관리를 담당했던 김건씨가 그 동안의 체험을 집대성한 '엉터리 재무제표 읽는 비법(우용출판사)'<사진>을 펴내 관심을 모은다.
분식회계와 재무제표 백과사전인 '엉터리 재무제표 읽는 비법'에서 저자는 현장 체험을 토대로 한국 기업들의 장부 조작과 분식회계 실태를 고발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처방전을 제시한다.
특히 주식투자자들에게 우량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혜안과 가치투자 역량을 길러 준다.
나아가 기업의 재무 건전성, 투명 경영, 경제 체질 개선 등을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설 ▲기업분석, 재무분석, 경영분석, 투자분석 ▲분식회계와 재무제표 경리회계 심층 학습 ▲엉터리 장부, 엉터리 기업, 엉터리 경영자를 추적하는 25년 체험적 기술 ▲재무제표 기초 과정과 고급 과정 ▲주식투자를 위한 가치투자 지침 등의 내용이 수록돼 학생, 교수, 경영자, 개인사업자, 은행원, 경리담당자, 주식투자자 등의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M&A책임자, 회계사(CPA), 세무사, 세무공무원, 감사인, 금융인, 증권인 등이 필독해야 할 내용으로 가득할 뿐만 아니라 행정·사법·입법부, 감사원,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에 던지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김건씨는 "요즘 들어 회계투명성이 낮고 재무구조가 취약해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상장기업이 적지 않다"며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던 상장법인들이 갑자기 부실화, 분식회계 등을 이유로 상장 폐지된다. 보다 세심한 분석을 거쳐 투자 적격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