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ㆍ이장호)은 26일 오전 범일동 본점 7층 강당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2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당기순이익 2451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1주당 160원의 현금배당 등을 의결했다.
부산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법무법인 정인 소속의 이기중 변호사와 한재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등 2명을 새 사외이사로 확정했다. 이순철 현 사외이사는 재선임했다.
상근감사위원에는 금융감독원 기획국장을 역임한 정민주씨를 선임했다.
특히 사업다각화 등에 대비해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의 근거를 마련하고 투자자에게 다목적 투자수단 제공을 통한 투자활성화를 위해 전환우선주(일정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와 상환우선주(은행에서 상환의 청구가 가능한 우선주)의 발행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을 담아 정관을 변경했다.
이장호 은행장은 “지난해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 은행경영평가의 주요 기준인 수익성 안정성 건전성 부문에서 국내은행 최고수준의 우수한 영업실적을 거양했다”며 “금년에도 경영방침을 차질 없이 이행해 연초 세웠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