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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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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세무·회계 전문가 양성소 '대동세무高'를 가다

산·학·관 협력 통해 전문적 교육 기회 제공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대동세무고등학교는 1925년 대동상업고등학교로 출발해 지난 2007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세무회계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돼 미래의 세무·회계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특정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서울시교육청의 심의에 의해 지정된다.

 

대동세무고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세무사·회계사를 꿈꾸며 대학교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세무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세무사·회계사·세무공무원 '꿈' 이뤄줄 대동세무高

 

세무회계분야 특성화 학교인 대동세무고는 현재 세무회계과 4학급, 세무정보과 4학급, 세무행정과 2학급 등 총 3개의 과로 구성돼 있으며 한 학급당 학생수는 25명이다.
 
세무회계과에서는 기업회계, 세무회계에 관한 기본원리와 회계처리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세무사나 회계사 등 세무회계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교육에 중점을 둔다.

 

세무정보과는 세무회계분야 전문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전산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운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세무행정과는 세무행정직 공무원 도전에 필요한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세무행정분야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교육에 중점을 둔다.  

 

대동세무고는 세무회계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세무사회, 종로세무서, 종로구청, 서울시립대, 웅지세무대, 뉴햄프셔대(미국), 종근당, 더존이텍스 등과 산학관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동세무고가 내세우는 최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장학제도다.

 

대동세무고는 꿈이 있고 비전이 있는 학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우수학생 선발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진학 에듀케어와 세무공무원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모델을 제시해 교육을 하고 있다. 
 
대동세무고 입학생은 적성검사, 학습능력검사, 인성검사, 학력진단 평가검사를 통해 에듀케어 프로그램, 세무공무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다.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세무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수준별 교과 수업, 주말 특강반, 인터넷 강좌반 운영을 통해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 교육만으로 대학 진학을 해 세무사·회계사 도전의 꿈을 키우는 진학 프로그램이다.

 

재학생 95% 장학금…학비걱정없이 수업에만 매진

 

세무공무원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매년 2학기 희망자를 선발(현재 15명)해 공무원 전문학원 강사를 통해 교내에서 방과 후 공무원 시험 과목 준비를 수준별로 받게 된다.

 

또 웅지세무대학 공무원 고시반과 연계 수업을 통해 세무공무원 배출을 목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학교생활(성적, 영어회화, 학력평가, 봉사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Global mind(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학교장의 교육방침에 따라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를 매년 1학년 학생 25명(정원의 10%)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 중 2주~6주간(학교법인 전액지원) 해외(캐나다) 연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고촌장학금, 동문장학금 및 대내외 장학금으로 재학생의 95%가 장학금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졸업 시 명문대학 입학이나 해외 대학에 유학을 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대학입학등록금도 제공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과 장학제도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은 자신에게 부족한 학습 및 전공분야 실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대동세무고는 또한 미래의 세무사·회계사를 준비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학교법인 고촌학원 지원으로 체육관 신축, 학교 건물 리모델링, 학생 책걸상 사물함 교체, 독서실형 자율학습실 개설, 실험 실습장비 대폭 확충 및 교체, 세미나실을 신설했으며, 종로구청, 한국세무사회,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동세무고의 교육프로그램과 장학제도가 중학교에 알려지면서 특성화고 지정 이전인 지난 2007학년도의 신입생 입학평균성적은 중학교 내신 상위 55%(특성화 지정 이전)였으나, 특성화고 지정 이후 매년 상승해 올해 신입생 입학평균성적은 중학교 내신 상위 28%까지 상승했다.

 

특히 세무회계분야 명문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교사의 전문성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외부 실무전문가 실무특강을 비롯해 전문교과 교사 14명은 2년간 온·오프라인으로 총 1천200시간의 전문교육 연수를 받았다.

 

쾌적한 교육환경·우수한 교사진

 

또한 세무특성화고 교육과정에 따라 총 5권의 교과서(세법Ⅰ,Ⅱ, 중급회계, 행정학 일반, 회사법)를 편찬했고, 영어·수학·상업경제·전산회계실무·컴퓨터일반 등 총 5권의 Work book을 개발해 학생들의 수업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재학생 대부분의 전국모의고사 성적은 입학 초기에 비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서울시 회계경진대회에서는 금·은·동상을 모두 휩쓸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대동세무고는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열정적인 60여명의 교사들과 세무회계분야 전문가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750명의 학생들이 세무분야특성화고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대동세무고는 올해 특성화고로 전환해 3번째 신입생을 받았다. 이는 세무고로 바뀐 이후 처음으로 '대동세무고 졸업생'이 탄생한다는 말이다.  

 

대동세무고 '최초 졸업생' 250여명은 올해말이 되면 자신이 목표한 바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

 

앞으로 이들은 자신들의 목표에 따라 대학을 진학해 더 많은 세무·회계 지식을 쌓던 지, 아니면 취업을 통해 '실전 세무·회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런 만큼 세무·회계업계의 이목이 대동세무고로 향하고 있다.

 

이는 대동세무고 '최초 졸업생'이 어떠한 세무·회계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다.  

 

또한 이들이 세무·회계분야에서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업계를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다. 

 

특성화고인 세무고로 전환한 후 처음으로 배출한 이들이 세무·회계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해 나갈지 그 활약상이 기대된다.

 

대동세무고 학생들은 앞으로도 세무사·회계사·세무공무원 등 미래의 세무·회계분야 전문가를 향해 계속 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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