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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경제/기업

신세계 이마트, 전단 없앤다

30년생 소나무 55만 그루, CO₂6천600여톤 흡수효과

 
 ㈜신세계 이마트(대표. 이경상)가 오는 2010년부터 전국 이마트의 비닐 쇼핑백을 없애기로 한데 이어 오는 10월 15일부터 매주 발행되던 행사용 전단을  없애 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 1993년 신세계 이마트 1호점인 창동점 오픈 당시부터 진행해왔던 행사용 전단을 17년만에 제작하지 않게 됐다.

 

 이마트는 2008년 기준으로 전국 120개 이마트에서 4억 1천만부(2절기준)의 전단을 발행해왔으며 이를 위한 이마트의 종이 사용량은 1만여톤에 달하며, 종이 1톤을 생산할 때 나무가 2~3톤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7만 그루의 나무가 필요했던 셈이다.

 

 이와 같은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는 6천600여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55만 그루를 심어야 정화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2월 이마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비닐쇼핑백 없애기' (2008년 기준 6천만장 사용)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지난 7월부터는 전단 발행횟수와 배포부수를 대폭 줄여 2008년도의 50%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신세계 이마트는 이를 계기로 전단에 의존한 단기적인 행사가 아닌 할인점 업의 본질인 'Every Day Low Price(EDLP)' 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믿고 찾을 수 있는 할인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단이 발행되지 않아 초반에는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신문과 이마트몰(www.emartmall.com)을 활용한 인터넷 전단 등 차별화 된 광고로 전단의 공백을 보완하고 방문 고객들을 위한 점내전단(상품안내용)도 일부 비치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올해 이마트는 비닐쇼핑백과 전단을 없애는 등 친환경 부분에 있어서 업계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EDLP를 통한 할인점 본연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이러한 친환경 경영이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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