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2. (일)

경제/기업

광주상의, 4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호전 전망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전자상거래,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가 '104'로 나타나 기준치인 100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분기(103) 이후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명절 및 연말 특수 등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한편 2009년 3/4분기 RBSI 실적치는 '106'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및 주가 상승 등으로 소비여력이 회복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업태에서 매출 증가를 예상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12), 대형마트(106), 전자상거래(106)에서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백화점(112)과 대형마트(106), 전자상거래(106)의 경우 명절과 연말 특수에 따른 매출증대의 영향으로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편의점(92)과 슈퍼마켓(74)의 경우 동절기 진입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로 매출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고용불안, 가계부채 증가, 금리인상 및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등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경제 불안요인들이 해소되고, 실물경기가 완연한 회복국면에 진입할 때까지 소비 진작과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