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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세정가현장

[서울본부세관] 원산지 위반 자전거 수입업체 12곳 적발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우종안)은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거나 부적정하게 표시되어 수입된 자전거 8,200대를 시중에 판매해 온 국내 주요 자전거 수입업체 12곳을 적발했다.

 

서울세관이 6월부터 두달간 수도권 일대 대형 자전거 수입업체 27곳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펼친 결과,‘07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12개 업체가 수입한 중국산, 대만산, 베트남산 등의 자전거 8,200대(30억원 상당)가 아예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거나,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려운 곳에 표시하는 등 부적정하게 표시,판매된 것을 확인했다.

 

금번 자전거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중국산 OEM 저가형 자전거는 대체적으로 원산지가 자전거 전면(Head Tube 등)에 음각 등으로 표시되어 최종구매자가 식별이 용이한 반면, OEM이 아닌 중국산 자전거와 대만산 중고가형 자전거는 원산지표시가 아예 없거나, 자전거 하단(BB : Bottom Braket)에 표시하여 최종구매자가 원산지를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는 등 일부제품은 전반적으로 원산지 표시가 부적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세관은 이에 따라 해당업체에 대해서 9개사에 대해 과징금 4천만원을 부과하고, 12개사에 대해서는 보세구역 반입 및 시정 조치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서울세관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받게 될 우려가 큰 품목을 중점단속 품목으로 선정해 원산지 표시 위반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으로, 추석 등에 대비하여 세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산지 국민감시단” 및 유관기관과 상시 단속체제를 구축, 시중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또한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및 물품 정보에 관한 적극적인 제보(국번없이 125)와 수입제품 구매시 소비자들의 원산지 확인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자전거 제조 산업은 2000년 중반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시설의 중국 이전 후, 대부분 해외 OEM 방식의 수입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 녹색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부상되고 있는 사회적 동향에 따라 외국자전거의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최근 5년간에는 매년 평균 6.7% 증가하고 올해만 매달 평균 122%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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