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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지방세

강원도내 대형유통업체, 매출 비해 지방세 기여도 낮다

강원도내 수천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내 지자체가 23일 밝힌 바에 따르면 춘천지역의 3개 대형유통업체들이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1천983억원으로 E마트 춘천점이 950억 원, GS마트 춘천점 793억 원, M백화점 240억 원 순이었다.

 

반면 이들 대형마트들이 춘천시에 납부한 세금은 M백화점이 취득세 등 6억3600만원, GS마트 춘천점은 3억2천700만원, E마트 춘천점은 1억1천900만원 등 총 10억8천2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0.5%에 불과했다.
또한 E마트 강릉점도 지난 해 지방세 납부액은 2억5천500만원에 그치는 등 도내 지역기여도가 매우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대형유통업체는 지난 2002년에 당시에는 3개 업체에 1천68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대형소매점이 10개 업체로 늘어났고, 총 매출만 5천900억8천200만원에 달해 6년간 3.5배에 이르는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앞으로도 신생유통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나, 이들 법인이 대부분 현지에 있지 않아 도내 자금 유출이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경실련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의 작년매출은 3조 7천억인 반면 납부한 지방세는 142억 원에 불과하다며 법인의 지방현지화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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