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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경제/기업

부산항 수출입실적 완만한 회복세

부산항을 통한 수출입 실적이 완만한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에 따르면 2분기 부산항의 수출실적(선적 기준)은 전분기대비 14%증가한 257억 달러, 수입은 15% 증가한 205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1억 5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수출입 모두 완만한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수출은 수산물이 4억87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지난 1분기에 비해 74% 증가한 것을 비롯, 곡물ㆍ전분(+56%), 육류(+51%), 기타비철금속(+51%)의 순으로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금액비중이 높은 광학기기(+31%), 자동차(+30%), 섬유류(23%), 전기ㆍ전자(+21%)가 1분기에 비해 20%가 넘는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선박(-43%), 완구ㆍ잡품(-27%), 철강재(-6%), 기계류(+2%) 등은 수출이 대폭 감소해 여전히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에는 동제품이 2분기에 7억86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1분기 대비 60% 가량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기타 식물성생산품(+59%), 항공기부품(+48%), 전기ㆍ전자(+38%)의 순으로 수입증가율이 높았다.

 

그러나 신발ㆍ모자류(-20%), 철강재(-2%), 무기ㆍ유기화학품(-2%) 등은 수입이 줄었다.

 

한편 신항의 2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환적과 수출물동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에 비해 42% 증가한 55만2000 TEU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물동량도 95만3000 TEU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4%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절반가량의 47만6000 TEU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항 부두직통관 실적도 수출이 7억3200만 달러, 수입 26억3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두배 이상으로 수입이 늘어나 신항이 동북아물류허브 항만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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