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지방세 징수율이 전국지자체들 중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시.도별 2008 회계연도 지방세 징수현황을 마감한 결과 4천750억원을 부과하고 이중 총 4천451억원을 징수해 징수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의 징수율은 93.7%로 전국평균 91.4%보다 2.1% 높았으며, 체납율에 있어서도 제주는 4.9%로 전국평균 6.7%에 비교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이 같은 성과는 신용카드 납부와 가상계좌서비스의 시행 등 지방세 납부에 다양한 편의가 제공되었고, 2007년부터 체납액정리팀을 구성해 3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를 집중관리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 앞으로도 모범납세자와 체납자가 없는 마을을 선정, 표창하고 금리우대 등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고질.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경각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회계년도 지방세 징수현황에서 징수율 2위는 충북이 3위는 전남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