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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4. (토)

지방세

서울시, 체납자 고급자동차 온라인 공매한다

서울시는 세금납부능력이 있으면서도 납세의식이 결여된 일부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자동차 중 외제차, 중대형차 등 40여대를 대상으로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위탁업체인 인터넷 전문공매업체를 통해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시민들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서울시는 주기적으로 압류자동차에 대해 인터넷 공매를 실시해 왔으며, 특히 이번 공매는 감정가액 3천 5백만원의 도요타 아발론을 비롯해 에쿠스, 오피러스, SM7, 그랜져 등 고급 외제차 및 대형차량들이 주요 공매물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압류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공매공고기간(7월 1일~14일)에 맞춰 서울시에서 위탁한 (주)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를 방문하면 공매차량의 사진 및 차량점검사항과 함께 공매방법, 매각예정가격(공매최저가), 공매일시, 차량보관소 위치 등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차량보관소를 방문하여 직접 공매대상 자동차를 구경할 수 있다.

 

 

한편, 체납관련 공매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 재무국의 38세금징수과는 지난 5월12~13일 동산공매를 직접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에 힘입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입찰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을 통한 체납자 차량 공매를 통하면 일반적으로 시중 중고차량 시세보다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으며 또한 시중 중고차의 경우 사고흔적의 위장, 주행거리 조작등의 일부 믿지 못할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압류차량은 체납자가 직접 운행하던 차량으로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자동차 경매에 대해 서울시는 압류차량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가입자 일제추적 등을 통해 점유자에게도 일괄적으로 인도했으며, 인도명령에 응하지 않을 시 관련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통한 조세정의 실현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용황 38세금징수과장은 "세금체납으로 압류된 자동차는 부동산과 더불어 공매처분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재산이나, 일부 체납자는 압류자동차를 은닉하거나 제3자에게 불법 무단양도하여 속칭 '대포차'를 만들어 자동차 운행질서를 교란시키고 정당한 체납처분을 회피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따라서 이번 자동차공매는 납부능력이 있으나 납세의식이 결여된 고액체납자에 대한 집중관리와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차원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공매업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38세금징수과(이승일, 02-3707-8672)나, 서울시 자동차공매 위탁업체인 (주)오토마트(02-2026-23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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