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예산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전자정부 분야에 책정된 555억원의 추경예산 집행을 위해 이번 주 중으로 조달청을 통한 추경사업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전자정부 웹 표준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더불어 총 555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개로 구성된 전자정부 웹 표준화 및 장애인 접근성 강화사업(120억원) △온라인 완결 민원시스템 구축사업(135억원) △26개 국가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300억원)에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정부 웹 표준화 및 장애인 접근성 강화사업은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공개 웹 브라우저에서도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먼저 국민생활과 밀접한 24개 부처, 49개 사이트에서 웹 표준화를 실현하게 된다.
이 사업을 완료하면 연말정산간소화(www.yesone.go.kr), 현금영수증(www.taxsave.go.kr), 홈택스(www.hometax.go.kr),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나라장터(www.g2b.go.kr) 등의 전자정부 사이트를 최소 3종 이상의 웹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이번 추경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약 150개의 전자정부 대민 사이트에 대해 웹 브라우저 호환성 및 장애인 접근성 확보를 위한 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행안부는 5억원을 투입해 행정기관 발주 담당자 및 시스템 통합 부문의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한 웹 표준화 교육실시를 위해 민간 전문 교육기관도 선정해 구직자는 교육비 전액을, 재직자는 80%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온라인 완결 민원시스템 구축사업은 민원 신청부터 처리 완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화 하는 것으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220억원을 투입한다.
행안부는 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조직실의 제도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 형태의 추진단을 구성하며 추진단을 별도로 정식 조직화하기 위한 심사를 거치고 있으며 18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열리는 추경예산 정보화사업 설명회와 별도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