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달곤 장관)가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7개 부처 합동으로 경제 살리기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인천시와 경상남도가 가장 우수한 점수를 얻은 반면, 경기도는 '가나다'등급으로 평가된 성적에서 가장 낮은 '다'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청년실업대책 등 8개 시책과 지방 물가안정 등 4개의 서민생활안정 시책을 평가한 결과,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인천과 울산, 강원, 전남, 경남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민생활안정 분야에서는 인천과 광주, 충북, 경남, 제주가 높은 점수를 얻은 반면 경기도는 서울과 함께 두 분야 모두 가장 낮은‘다'등급을 받았다.
반면 재난 취약 가구지원 사업비 확보 면에서 2009년 당초 사업비 2억6천600만원과는 별도로 5억7천600만원을 더 확보해 재난에 취약한 1만4143가구를 지원한 경기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3일 평가결과를 공개한 뒤 “이번 평가는 당면현안인 경제위기 조기극복에 자치단체의 행정역량을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12월까지 두 번 더 평가를 실시하여 연말에 재정 인센티브와 함께 우수 자치단체 및 공직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합동평가단 소속 민간 전문가 23명을 포함해 별도 평가단을 구성해 지자체별 추진실적에 대한 면밀한 서면평가와 현지검증을 통해 이뤄졌졌다고 행안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