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쪽으로 가닦이 잡힌 것으로 알려진 한상률 국세청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중앙일보가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의 입을 빌려 국가정보원장, 경찰청장, 국세청장이 조만간 교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청와대가 김성호 국정원장과 어청수 경찰청장에 대해선 교체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당초 유임 가능성이 컸던 한상률 국세청장의 경우도 교체 쪽으로 청와대 내부 기류가 기울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여권과 정부 인사들에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교체의 이유로는 한상률 국세청장의 경우 최근 터져나온 ‘고가의 그림 선물 의혹’ 등이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임자와 관련해 경찰청장에는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국정원장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한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공무원 조직 안정과 인사 쇄신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청와대에선 당초 설 연휴 전후로 예정됐던 개각과 청와대 개편 작업이 빨라질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