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세관장 윤남헌)에 따르면 11월 충북지역은 수출이 6억 8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1%, 수입이 5억 4천 7백만 달러 20.3%로 수출입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는 글로벌 경기 침체기에서도 지난 4월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정보통신기기가 74.7% 증가하였으나 반도체 와 정밀기기가 각각 64.2%, 42.1%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2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선통신기기(휴대폰) 수출이 선전하고 있으나 금융부분에서 비롯된 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전이되는 세계적 경기불황에 따라 전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성질별로 중화학공업품, 경공업품, 원료 및 연료가 각각 29.2%, 10.6%, 16.6% 감소하고 식료 및 직접소비재가21.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홍콩, 대만이 전체 수출실적의 67.4%를 차지하였는데, 미국이 20.7% 증가한 반면 중국, 일본, 홍콩, 대만은 각각 30.1%, 27.1%, 52.2%, 59.2% 감소 했다.
수입은 정보통신기기와 비철금속이 각각 45.7%, 33.2% 증가하였으나 기타의 수지와 반도체가 각각 24.4%, 34.0%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성질별로는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 모두 21.0%, 25.4%, 1.2% 감소하였는바, 이는 경기 침체 심화에 따른 충북지역 공장 가동률 저하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EU가 전체의 80.1%를 차지하였고 각각 29.5%, 21.6%, 10.5%, 36.9% 감소율을 보였다.
무역수지는 6천 1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기계류 수입이 많은 일본과 EU에 1억 6천만 달러의 적자를 휴대폰, 전자부품, 편광필름, 반도체 등이 주된 수출품목인 동남아, 중국, 홍콩, 미국, 대만에는 2억 2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