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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경제/기업

STX조선, 제5회 대중소기업협력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STX조선(사장ㆍ김강수)이 4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열린 전경련ㆍ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제5회 대ㆍ중소기업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ㆍ중소기업협력대상’은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생 경영을 정착시키고자 2004년부터 협력 우수 기업들을 격려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STX조선은 협력사와의 상호 협의체인 ‘STX 상생협력위원회’와 연계해 ‘일방적 끌어가기식’, ‘일회용 정책’을 철저히 배제할 뿐만 아니라 상호 Needs를 충분히 협의하고 효율적 방안을 찾아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STX 상생협력위원회’는 STX조선이 그룹 계열사인 STX엔진과 함께 협력사들과 구성한 사업 협의체로서 STX가 펼치고 있는 각종 상생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핵심 기구이다. 매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네트워크론 업무 협약(2005)’,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 협약(2006)’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STX조선은 2007년부터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이는 개발 과제를 협력사에 제안하고 R&D 인력 공유 등의 제반 지원 후 개발된 제품에 대한 구매를 확정 약속하는 제도이다. 대표적 사례가 강림중공업과 추진한 ‘대형 IGG(Inert Gas Generator: LNG선에 자동적으로 유입되는 가스 폭발을 막기 위한 장치)’ 개발 사업이다.

 

유럽산 제품이 IGG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종의 모험이었지만 2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가격이 기존 제품의 1/3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더욱 우수한 획기적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선주 관계자들의 호평으로 STX조선은 첫 번째로 건조한 LNG선에 강림중공업의 대형 IGG를 탑재했다. 

 

‘일사 일품목 개선 사업’의 우수 사례로는 세진산업과 공동 추진한 ‘연료 공급 펌프’ 및 ‘엔진룸 정화 장치’의 설계 개선을 들 수 있다. 선박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진동 및 소음의 개선을 위해 이 두 과제에 대한 공동 연구 진행으로 STX조선은 선주의 품질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세진산업은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거두었다.

 

특이한 점은 STX조선이 절감 금액을 세진산업에 전부 귀속시켰으며 추가 납품 단가 인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STX Members’의 구성·운영 또한 괄목한 만한 독특한 협력 사업이다. ‘STX Members’ 는 품질, 납기 등이 검증된 STX그룹의 80여개 우수 협력사로 STX조선은 매년 우수 업체 담당자들과 해외 공장을 방문해 산업 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연간 평가 우수 업체에 대해서 1년 동안 물품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원자재 가격 폭등에 대비해 15개 협력사에 총 100억원의 현금을 지원했다.

 

STX조선 차상선 조달본부장은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실질적인 상생 사업의 전개로 협력사는 매출액과 영업 이익이 매년 증가해 산업 신용 등급이 올라가는 등의 질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으며, STX조선 또한 협력사의 안정적인 품질과 납기로 매해 생산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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