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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내국세

생활 속에 밀착세정, 성북이 앞장선다.

김만호 성북세무서장, '밀착세정은 이런 것'

성북세무서는 30개동, 23개의 재래시장이 모여 있는 주거생활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금년으로 개청 4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취임 이후 재래시장 활성화 및 꾸준한 노력봉사 활동 등으로 지역 여건을 고려한 밀착 세정을 펼치고 있는 김만호 세무서장을 만나 성북 세무서의 그간 성취와 발전 방향에 대해 물었다.

 

지난 8월로 개청 41주년을 맞이한 것으로 아는데, 역사가 깃든 세무서의 장으로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덕분에 작년 40주년 행사를 주관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사실 성북세무서는 서울에서도 손꼽을 만큼 세정의 역사와 전통이 깊다.
그래서 스스로는 항상 최고(最古)의 세무서라고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하고 있다.

 

성북지역의 특징이 있다면?

 

세수의 규모로 볼 때 성북 지역은 서울시 전체 국세 중 0.4%정도의 비교적 소규모이다.

 

하지만, 성북지역에는 23개의 재래시장이 밀집해있고, 대부분이 서민생활 지역이다.

 

결과적으로 세액에 비해, 담당해야할 영세상인과 서민들의 인구는 많은 편이다.

 

하지만 성북지역에 있는 세무사는 27명 정도이며, 그만큼 세무에 관련한 행정서비스의 제공 여건이 현실적으로 좋지 않다.

 

성북 세무서가 재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다. 

 

작년부터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한 세정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원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워하고 어려워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않나?

 

대부분이 간이과세자인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성실 납세의 장점과 절세의 여러 가지 방법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세금에 관련된 지식을 알려줘, 상인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뉴타운 개발과 관련해서 장위 시장에서 열었던 세정 설명회에서는 약 200명의 상인들이 참석할 만큼 열의가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영세 상인들도 세무 지식에 대해 목말라 하고 있다는 반증이고, 우리 세무서가 성북지역에 그만큼 밀착세정을 펼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 조류독감 때에는 닭고기 구매운동을 펼쳤고, 지난 2일 “노인의 날”행사에서 성북노인복지관에 점심배식 봉사를 위해 기부한 400명분의 식재료도 전날 성북지역 재래시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등 최소한 성북 세무서가 펼치는 모든 행보는 성북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러 가지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는데.

 

우리 성북세무서는 기본적으로 꾸준히 노력봉사를 해왔다.

 

솔직히 기업들이 복지기관 등의 하는 지원의 물량적인 면은 십시일반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세무서의 입장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세가지 원칙을 세웠다.

 

이는 “항상 필요한 곳에, 손수 나서서, 작지만 꾸준히”라는 구호로 요약될 수 있다.

 

우선 매주 화요일, 각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시각장애인 센터에 점심배식 지원을 한다.

 

시각 장애인의 배식지원은 많은 인내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무슨 반찬인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일일이 말로 설명해야하며 손으로 잡고 안내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항상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지역행사에도 많이 참석하는 편이지만, 또 각 기념일마다 봉사행사를 기획하여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역 세무사회와 연계하여 지난 2일 ‘노인의 날’ 기념으로 성북노인복지관에 400명분의 점심 식재료를 기부하고, 직원들과 함께 배식봉사를 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관내 다문화가정 탁아시설인 베들레헴 어린이 집 원아 25명을 세무서에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다.
알곡이 영그는 들판이 조용한 가운데 느긋하듯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생활 속의 밀착 세정을 필두로, 우선 본연의 납세업무의 가장 충실할 것이고, 그동안 추진해왔던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실정에 맞는 노력 봉사활동을 통해 최고(最古)의 세무서에 최고(最高)의 세무서라는 타이틀을 더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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