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 할 전망이다.
이는 유류단가가 여전히 높고, 철강재 수입 금증과 수출 증가율 둔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관세청은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229억 9천만 달러인데 비해 수입은 291억 8천만 달러로 무역적자가 61억 9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원유의 경우 도입계약 탓에 국제시세와 1개월 반 가량의 시차가 있어 9월 도입단가가 11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철강재의 경우 중국이 조만간 철강재에 수출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이 서둘러 대규모 수입에 나서고 있는데다,
매월 20%에 달하던 수출 증가율도 반도체의 약세와 현대차 파업의 여파로 10%선으로 낮아졌다.
올들어 우리나라는 5월을 제외하고 무역수지적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8월까지 누적적자는 123억 4천만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