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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경제/기업

STX그룹, 태안반도 살리기에 ‘구슬땀’

태안군 모항서 방제 작업 돕고 위문품 전달

STX그룹 조선∙기계 부문 우수 협력기업 협의체인 STX Members 회원사 대표 부인들로 구성된 STX Members 가족봉사단과 STX조선 조달본부 임직원 등 50여명은 지난 23일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태로 신음하고 있는 태안반도 방제 작업에 동참했다.

 

 

이른 새벽 태안으로 출발한 가족봉사단과 임직원들은 태안군청에 컵라면과 생수 등의 4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한 후 태안반도 모항에서 방제 작업을 도왔다.

 

이들 50여명은 연이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도 아직 시꺼먼 기름이 다 가시지 않은 돌멩이와 제방 틈새를 닦아내며 영하 4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봉사단의 한 회원은 “10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다녀갔지만 태안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아직 많이 모자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요즘 자원봉사자 수가 점차 줄고 있다는 말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발벗고 나서게 되었다”고 전했다.

 

가족봉사단 회원들과 STX조선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며 태안반도 특산물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어업활동 중단으로 인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없어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봉사활동 외에도 STX조선 등 STX그룹은 지난해 12월 강덕수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1천여 명이 태안반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며 ‘나눔경영’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는 STX그룹은 각 계열사 임직원과 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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