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한상의를 방문, 기업인들과 세정간담회를 가진 한상률 국세청장에 대해 기업인들이 이례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는 전문.
그동안 국세청장이 기업인들을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는 거의 대부분 경제단체가 국세청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이번에는 국세청장이 직접 기업인을 찾아갔고, 단순히 세정의 방향을 설명하거나 협조를 요청했던 과거와는 달리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므로써 기업인들이 국세행정에 대해 신뢰를 같도록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는 분석.
경제계 중진인 한 참석자는 "지금까지 국세청장초청간담회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는데 그때마다 국세청장이 일방적이고 주입식으로 국세행정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였는데 이번에는 기업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서 퍽 인상적이었다"면서 "국세청장이 기업의 희망사항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같이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
또 다른 참석자는 "사실 과거에는 국세청장이 나오는데 머리수를 채워달라는 요청도 있고해서 의례적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보니 다음 기회에는 좀 더 많은 준비를 해가지고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