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세무공무원과 대통령 친척임을 사칭하며 교회에서 사기를 일삼던 60대 사기범(본보 2007년10월1일 삼면경 보도)이 결국 꼬리가 잡혔다.
전직 세무공원과 대통령 친척을 가장해 교회를 상대로 사기 돈을 뜯어온 C씨(68)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구지역에서 교회를 돌아다니며 무려 14차례나 사기를 하여 지금까지 4천5백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
최근 대구서부경찰서에 사기범으로 붙잡힌 C씨는 교회를 찾아가 전직 세무공무원과 대통령 친척이라고 사칭했는데, 자신의 이름을 대통령과 비슷한 '노무용'이라고 소개하면서 교회에 많은 금액으로 헌금을 하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사기를 해 왔다.
최근 경찰에 붙잡힐 때도 C씨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 한 교회에서 대통령 친척이라고 속이고, 교회 안에 인테리어 공사를 해주겠다면서 총공사비 중 우선 5백만 원을 대납하면 그 다음 공사비 1천200만원을 헌금하겠다고 속여 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