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장에서 유일하게 외청장(조달청)으로 승진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손영래 전 국세청장이 지난 연말 정부특별사면에 의해 복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퇴직 국세청직원들의 모임인 국세동위회의 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세정가 인사들이 '늦은 감은 있지만 퍽 잘됐다'고 덕담을 담아 환영.

세정가인사들이 유독 이들의 사면을 반기는 것은 김성호 전 장관과 손영래 전 청장이 당시 일단의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희생'되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때문인 듯.

한 세정가 원로는 "두분다 인간미가 풍부하고 아직도 할 일이 있다고 보는데, 이번에 사면을 받게 된 것은 당시 권력구조와 정치적으로 어쩔 수 없이 억울하게 당한 측면을 정부가 감안 한 것 같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 국세청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사레는 없어지지 않겠느냐"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