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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과장급 직무성과평가 지방청장 면담, 미묘한 '신경전'

총 5개 등급으로 향후 보직배정 판가름…조직특성상 아직은 부자연

◇…국세청이 연말연시 4급 전보인사를 앞둔 상황에서, 각 지방청별로 과장급(서장)에 대한 직무성과평가를 진행중인 가운데 일선서장 및 지방청 과장들은 등급획득과 관련 미묘한 신경전까지 감도는 분위기.

 

이번 과장급 직무성과평가는 해당 지방청장 책임하에 총 5개 등급별로 올 한해 직무성과를 평가토록 하고 있으며, 각 등급간 배분 또한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토록 하는 등 인정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전문.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 등급인 S 등급의 경우 평가대상자의 10%를 배분토록 하고 있으며, 후순위 등급인 A 등급은 20%, B등급은 40%, C등급은 20%가 배정된 가운데 최하위 등급 또한 평가대상자의 10%를 배분해야 하는 실정.

 

특히 이번 직무성과평가에서는 평가자인 지방청장과 평가대상자인 지방청 과장 및 일선서장 등이 반드시 개별면담을 가진 후 등급을 확정토록 하고 있는 점도 특색.

 

이와관련 某 지방청 과장은 “얼마전 지방청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올 한해 직무성과를 평가받고 등급을 최종 확정지었다”며, “중간관리자로서 과거의 일방향식 평가보다는 한결 나아진 직무평가방법”이라고 만족감을 표시.

 

반면 또 다른 일선 某 서장은 “상명하복이라는 국세청 조직특징이 강한 탓에 자신의 직무성과에 대해 평가자와 논의를 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시행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직이 보다 유연해지지 않는 이상 직무성과를  논하기에는 좀 더 많이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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