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과 세정가 일각에서 한나라당이 한상률 국세청장에 대해 '재평가'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
이는'한나라당이 국세청에 대해 상당히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없지않은 상황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어서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
정치권과 세정가 일각에서는 '한상률 국세청장에 대한 한나라당의 인식이 최근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이명박 후보의 세 탈루의혹사건과 관련 국세청의 자료조사 및 유출 등에 대한 '오해'가 상당부분 풀린데다, 한편으로는 국세청으로서는 당시에 어쩔 수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인식이 한나라당 내에서 생성되고 있기때문'이라는 전문.
또 일부에서는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포용'을 실천해야하는데, 누가봐도 '가장 먼저 메스를 받을 것'으로 예단할 수 있는 국세청을 끌어 안으므로써 '포용의 실천'을 상징적으로 과시할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
또 이명박 후보가 15일 TV연설부터, 집권할 경우 '용서'와 '포용'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과, 회생이 불가능할것 처럼 늪에 빠졌던 국세청이 청장 내부기용을 계기로 확실하게 안정을 찾은 점이 종합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 등이 감안되고 있다는 것.
특히 내년부터 새로이 시행되는 EITC 등 국세청 현안업무가 국가적으로 보통일이 아니고, 그 막중한 일을 무난하게 이끌려면 조직의 안정이 최 우선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국세청을 잘 활용해야하며, 그 해답은 한상률 국세청장체제를 '승인'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는 전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