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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韓 국세청장 함구 속에 후임 차장은 누구? '설왕설래'

◆…한상률 국세청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취임한 지 보름여가 지났음에도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국세청 차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자 세정가엔 설왕설래가 한창.

그러나 대선을 불과 4일 앞둔 상황에서도 정작 당사자인 한 국세청장은 간부회의는 물론 측근에게 조차 일절 ‘함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 국세청 관계자의 전언.

 

그렇다 보니 과연 누가 국세청 차장이 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어 그야말로 점입가경(漸入佳境)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실정.

 

이를 두고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후임 차장 인사가 마치 대통령 선거에 이은 내년 4월 18대 총선을 미리 가 보는 것 같다”고 작금의 정치상황과 연계분석 하면서도 “인사권자와 BH(청와대), 국세청 내외부의 여론, 정치권의 이해관계 등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묘한 기류’가 형성돼 제 때 차장 선임이 안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의미심장한 분석을 내놓기도.

 

그러나 다른 국세청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국세청에 대해 유독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정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 “향후 인사에서 한 국세청장이 납득이 갈 만한 수준의 쇄신인사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내외부적으로 공감을 사지 못할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향후 밀려올지도 모를 인사 후폭풍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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