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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국세청 허례허식·과장된 의전철폐 현실화 '성큼'

한 국세청장 '불필요한 의전 척결' 몸소 실천

한상율 국세청장이 30일 국세행정 새 수장에 취임한 가운데, 향후 조직내 관례 또한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는 등 40여년 국세청 조직문화가 근본부터 바뀔 것이라는 전망.

 

국세청 관계자들은 우선적으로 한 국세청장이 각종 내외부 행사에서 일부 존속되어 온 허례허식 및 과장된 의전 등을 과감히 척결할 것이라는데 공통된 의견을 내놓는 등  국세청 외부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한 과거 일부 불필요한 의전이 이른 시일내 없어질 것으로 관측.

 

실제로 한 국세청장은 지난 달 29일 타운미팅 참석 차 방문한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국·과장 등이 현관에 도열해 있음에도 별도의 인사 없이 곧장 원장실로 직행하는 한편, 직원들이 준비한 코사지(corsage)도 거절한 것으로 당시 참석자들은 전언.

 

이에앞서 한 국세청장은 서울청장 재임시에도 현관수위 및 비서 등이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고정시켜 놓자 ‘앞으로는 하지 말라’고 불필요한 허례로 지적하는 등 최소한의 의전만을 주문.

 

국세청 某 고위 관계자는 “과거 국세청장들도 불필요한 의전 및 허례허식을 하지 말 것을 주문했으나 말로써 그치는 경우가 상당수였다”며 “반면 한 국세청장의 경우 자신이 몸소 이를 실천함에 따라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이어져 온 경직성 조직문화가 바뀔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허례허식의 철폐부터 가시화되고 있음을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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