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예정된 가운데 여의도 정가에서는 별다른 돌발변수가 없는 한 무난한 청문회 통과를 전망하는 분위기. 국세청은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한 청장 취임이후의 일정 등을 세부적으로 계획중에 있는 상황.
특히 오는 29일과 30일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업무혁신방안을 토론하는 타운미팅(TOWN MEETING)이 열릴 예정. 이 미팅에서는 지방청 및 일선에서 130여명의 직원 등이 참석해 향후 국세청 업무쇄신의 첫 장을 열 것으로 전망.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납세자와 최접점에 있는 일선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업무파트에서 업무개선사례를 취합해 향후 한상률 청장 내정자의 취임 후 본격적인 조사혁신방안으로 제시될 것임을 암시.
이와함께 이번 회의의 또 다른 주제인 인사업무파트의 경우 일선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공평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계기로 작용될 전망으로, 그간 일부에서 지적되어 온 인사불평 등을 최대한 잠재 울 수 있는 등 인사 탕평책이 제시될 것으로 관측.
결국 이번 타운미팅에서 논의될 세부주제는 국세청 인사와 조사업무 등 2개 주제로, 이는 국세청 내부직원 및 외부 납세자에게 가장 첨예한 사항인 만큼 한 국세청장 내정자가 국세청의 쇄신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업무부터 챙길 것이라는 세정가 관계자들의 전망과도 부합하는 상황.
한편, 한 국세청장 내정자는 이번 타운미팅이 열리는 기간동안 교육원에서 1박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회의에 얼마만큼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