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측면을 보면 명예퇴직을 한 사람보다 정년퇴임을 한 사람이 더 공헌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한 일선세무서 관리자는 “명퇴시에는 일계급을 승진시켜주는 반면, 정년퇴임시에는 아무런 특전이 없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 같이 주장.

그는 또 “명퇴가 명예로운 퇴직이 아니라 정년퇴임이 오히려 더 명예로운 것”이라며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국세청 내에서 티끌만한 오점이 없었기에 정년까지 조직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단언.

또 다른 일선 관계자는 “한 조직에서 더 오래 근무하며 조직을 위해 노력하고 조직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정년 때까지 남아 일을 하는 것 아니냐”며 정퇴자보다 명퇴자를 우대하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

그는 “명퇴시 일계급을 승진이라는 특전을 주는 것은 명퇴를 종용하는 것”이라며 “조직을 위해 조금 더 일하는 사람보다 먼저 조직을 떠나는 사람이 더 우대를 받아서야 되겠느냐”며 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