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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국세청 빠른 안정, '韓 내정자 향한 안 보이는 힘 작용'

◇…메가톤급 태풍이 지나가고난 뒤 세정가는 곧바로 언제 그랬더냐할 정도로 빠르게 안정을 찾았는데, 그 이면에는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를 향한 보이지 않은 '어떤 힘'이 작용했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 이채.

 

그 '어떤 힘'이란 크게 3가지 측면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첫 째가 한 내정자의 숨겨진 카리스마가 유감없이 발휘됐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청와대를 포함한 정계로부터 지원을 많이 받았으며, 세째는 국세청 내부의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위기의식의 반작용이었다는 것. 

 

한상률 내정자는 동안(童顔)의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일단 뭔가를 결심하면 반드시 결과를 보고야 마는 강한 승부기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국세청이 위기를 겪으면서 '이래서는 공멸한다.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그 맥락에서 전임청장이 구속된 직후인 지난 8일 전국지방국세청장회의를 소집, '우리가 해야할 일'을 강하게 시달하는 등의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 한것이 조직안정의 촉매제가 됐다는 것. 

 

또 청와대는 한 내정장의 '신상파일'을 이미 지난 8월말부터 집중점검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재산상황', '조직내·외부의 신망도', '개인 이미지','업무능력' 등에서 '수'를 받았다는 전문.

 

특히 전 전 청장에게 '강성'을 유도 했던 두 세 사람을 뺀 대부분의 직원들이 한 내정자에게 강력한 신뢰를 보냈고, 그것이 외부에서 국세청장을 넘보는 사람에게 생각을 접도록 만든 결정적인 메시지가 됐다는 것.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한상률 내정자는 청문회를 잘 통과할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으며, 비록 대선이 걸려 있기는 하지만 상황전개에 따라서는 '장수청장'이 될수도 있다는 시각도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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