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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벌써 줄서기냐?" '누구누구사람'-안 땐 굴뚝연기 조심

"벌써 줄서기냐?"

 

"그 사람은 이미 이명박 사람이라는 거 알만한 사람은 안다"

 

"이회창이 돌아 왔으니 속으로는 기대 하지 않겠어?"

 

'공직자 줄서기'가 감사원의 '공직기강 점검 1호'가 되어 있는 가운데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요즘 세정가에서는 '줄서기' 배격론이 뜻 있는 인사들에 의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관심.

 

이 말을 바꿔 말하면 '줄서기'사례가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다는 역설도 가능해지는데, 일부에서는 현직 가운데 실명까지 '줄서기'에 나오고 있는 상황.

 

본인들이야 펄쩍 뛰고 있지만 '줄서기'에 관한 소문들 중에는 출신지역, 출신학교는 물론 심지어 문중(門中)까지 그럴싸하게 엮여 있는 것이 보통.

 

얼마전에는 한 결혼식장에서 국세청 모 국장이 지인과 수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특정후보 이름이 나왔고, 그 모 국장은 기겁을 한 후 줄행랑을 치듯이 자리를 떠나버리더라고.

 

한 세정가 인사는 "요즘처럼 복잡한시기에는 진짜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수도 있다"면서 "대통령선거가 끝날때까지는 송년모임에도 안 나갈 생각"이라고 귀띰.

 

그런가 하면 어떤 인사는 "본인만 떳떳하면 뭐가 어떠냐"면서 "찍혀도 좋으니 나도 한번 누구누구사람이다는 말좀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삐딱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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