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차장의 국세청장 내정·발표 이후 국세청의 면모를 새롭게 하기 위한 인적쇄신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악재속에서 하위직급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일반직출신(특승)의 관리자급 발탁인사 필요성이 세정가에서 공론화 되고 있는 상황.

일선 세무관서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거듭된 국세청의 위상추락이 ‘행시출신자’들에 의해 촉발됐으나, 이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은 일선에서 성실하게 근무중인 하위직급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는 기조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

더욱이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감찰강화가 예고되고 있으나, 이 역시도 일선 직원들에게 집중되는 등 결국 ‘위상추락유도는 고위직, 영향은 하위직’이라는 공식이 고스란히 재연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비등.

이같은 분위기는 하위직 직원들의 급속한 사기저하로 이어지는 등 일선 직원들의 사기를 앙양시키는 방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현재 국세청 고공단 가운데서 일반직출신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반영해 일반출신 직원의 고공단 발탁인사를 통한 하위직급 '민심' 어루만지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세정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국세청 某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국장급 가운데 일반출신자는 단 두 명에 불과하다”며, “뚜렸한 문제가 없다면 일반직 출신자들의 고공단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력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