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조직을 조속한 시일내에 추슬러서 산적한 연도말 마무리 등 중요한 업무들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되는데, 후임 국세청장이 외부인사가 와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고 그럴 시간도 없다”
청와대의 새 국세청장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후임 국세청장 인선’과 관련해 “내부인선이 이 사태를 잘 해결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2만여 국세청직원들의 결집력을 끌어내는 데 적합하다”는 의견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내부기용 당위성'으로 물리적인 어려움을 꼽는 경우가 많은데, 외부인선의 경우 인사청문회 준비에 1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국세청 업무파악을 하고 나면 내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
세정가 인사들은 또 국세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위해서는 내부기용이상의 묘책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
조세계와 세정가 인사들은 '국세청장이 외부인물로 기용될 경우 국세청 조직에 또 다른 혼란이 생기게되고, 그렇게 되면 국세청 직원들은 막중한 심적부담을 피할 수 없게되며, 그것은 결국 조세마찰이 우려되고 있는 종부세 등 세정집행현장의 막대한 혼란으로 이어질 공산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