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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5. (토)

내국세

전군표 국세청장 심야조사 후 귀가, 영장심사 대비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전군표 국세청장이 2일 새벽 0시50분에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전군표 국체청장은 1일 오전 10시52분에 검찰에 소환, 14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부산지검 1층 당직실을 빠져 나왔으며 다소 지친 표정이였다.

 

전 청장은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받았다”고 짧게 답한 뒤 대기하고 있던 검정색 에쿠스 관용차량을 타고 급히 검찰청사를 빠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이 계속 인터뷰를 하려고 하자 대기중이던 국세청 직원이 전 청장을 에워싸는 바람에 취재진과 실랑이를 빚기도 했다.

 

검찰은 “2명의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성실하게 답변했고, 진술내용과 물증 정황을 비교 검토해 수사관과 의견을 교환한 후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혐의를 입증 할만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영장을 청구하더라도 발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군표 청장의 주장과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상곤 전 부산청장과 대질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청장은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부산에 머물면서 검찰이 사전영장청구를 할 경우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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