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올해 한마디로 박살난 해이다'
안택수 의원(한나라당)은 17일 재경부에 대한 국감질의에서 '공무원 인건비 오류계산'에 대해 이같이 함축.
그러나 칭찬에는 인색한 안 의원도 재경부의 '역외펀드에 대한 과세문제'에 대해서는 참 잘했다고 격려.
안 의원은 질의에서 "공무원 인건비도 제대로 계산못하는 재경부는 자존심과 신뢰, 체면이 모두 땅에 떨어졌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한 대책을 촉구.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
이어 권 부총리는 "컴퓨터 집계 시스템이 기획예산처와 발생주의, 복식부기로 하면서 디지털 프로그램이 약 1천여개 되는데 이가운데 인건비 프로그램이 오류가 발생해 고쳤으나 검증 못하고 발표된 것에 할말이 없다"고 궁색한 해명.
안 의원은 그러나 "재경부가 잘한일은 역외펀드에 과세한 것"이라면서 "외국계 기업이 역내펀드로 바뀐 것은 참 잘 한 것"이라고 칭찬.
한편, 안의원은 참여정부들어 잘못된 경제정책을 고치기 보다는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잘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참여정부 마무리를 당부.
정의화 재경위원장은 "안택수 의원이 칭찬하는 것은 6년동안 처음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경부의 실적에 간접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