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외적인 여건 등으로 인해 국세청의 신뢰가 훼손되는 사례 등은 청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어렵게 쌓아온 피땀 어린 노력과 성과들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찹찹한 심경을 전달.
국세청 간부들은 이와관련 “무엇보다 그간 국세청이 추진해 온 많은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국회의원 등 사회적 리더그룹의 주요인사 접촉시) 진솔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J국장 등의 사건 등은 아쉽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한 두가지 일로 인해 국세청 전체가 매도 되서도 곤란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그러나 국세청은 22일 본청과 23일 지방청 국감은 원칙대로 대응하되, 의원요구자료 가운데 줄 수 있는 자료는 과감하게 협조한다는 계획.
특히,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오해나 잘못된 정보 등에 대해서는 즉시 수정해 줌으로써 계속해서 잘못된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국회업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는 복안.
‘개별납세정보’ 공개와 관련 국세청 간부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제공이 곤란한 경우에는 불가피한 입장을 소상히 설명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관리자가 직접 의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