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고 하면서 전직 공무원임을 내세워 교회를 찾아 목사에게 사기를 친 사건이 최근 대구에서 발생.
얼마전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의 모 교회에 한 노인이 찾아와 이곳으로 이사를 와 마땅한 교회를 찾는 중이라면서, 이 교회에 들어와 교인행세를 하는 척 했다고.
그 노인은 목사와 교인들을 안심시키고는 지금까지 공직을 통해 그동안 벌 만큼 번 재산일부를 교회에 헌금하겠다고 까지 했다는 것.
이 사람은 올해 나이는 70세 이름은 ‘노무응’이며 ‘노무현 대통령과도 먼 친척뻘’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또 같은 교회에 다니는 같은 노씨의 성을 가진 대학교수와도 먼 친척이라는 말까지 해 신도들이나 목사는 모두 믿었다는 것.
그러나 이 모든 말은 교회에서 사기하기 위한 거짓말.
이 사기꾼은 “헌금을 하는데 돈 보다는 금이 좋을 것 같다”며 “교회에서 먼저 금 60돈을 해 주면 바로 돈으로 계산해 헌금하겠다”고 제의했다는 것.
이 말을 믿은 이 교회 목사는 교회 돈 500만 원으로 금을 사 이 사기꾼에게 전했는데 이 때 이 사람은 ‘95세의 노모’에게 이 금을 보여준 뒤 헌금하겠다며 금을 가지고 사라져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교회는 그 사람의 이름과 주소를 확인한 결과 모두가 거짓으로 확인.
눈 깜짝 할 사이에 사기를 당한 이 교회는 뒤 늦게 관활 경찰서에 신고를 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나버린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