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총리실 암행감찰에 현직세관간부 내부투서로 비위노출

현직 세관간부가 압수·유치된 짝퉁물품을 개인용도로 반출한 혐의가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포착돼, 혐의사실에 대한 진위여부 등을 둘러싸고 비상한 관심.

 

특히 짝퉁물품 불법반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세관 H 某 과장은 지난달 관세청 개청기념식에서 정부포상자로 선정, 대통령표창이 수여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밀 조사를 통해 사실로 알려질 경우 그 파장은 상당할 전망.

 

국무총리실 및 관세청 관계자 등이 전한 사건 전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인천세관에 주차중인 H 과장의 차량을 암행감찰반이 조사한 결과 차량 트렁크에서 루이비통 등 짝퉁명품가방 19점이 발견됐으나, H 과장은 “세관 2층 압수품전시장에 있는 물품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암행감찰반은 그러나 압수물품 적재를 전담하는 공무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점,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H 과장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을 이유로 세관압수물품의 개인불법반출 혐의가 짙다고 판단, 상세조사를 관세청 감사관실에 이첩.

 

관세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와관련, “국무조정실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통지를 받아 세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며, “H 과장이 담당하는 업무자체가 압수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업무연장선상인지 또는 개인용도인지를 신중하게 조사중에 있다”고 전언.

 

한편 이번 H 과장에 대한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의 비위혐의적발에는 세관내 내부투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전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