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근무할 세무직 9급 1천200명(일반 1천180명, 장애인 20명)을 뽑기 위한 시험이 16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5개 지역 1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국세청의 근로장려세제(EITC) 업무 인력확보에 대한 부산지방국세청은 관할지역인 부산과 경남ㆍ울산ㆍ제주에서 6천671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청은 동래학원과 브니엘학원, 동현중학교에서 총 3개 고사장(194개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시험이 치러졌다.
아침 일찍부터 한손엔 커피를 들고 한손엔 책을 든 수험생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한 문제라도 더 보기 위한 수험생들의 이러한 행동에서 시험을 잘 치르려는 이들의 비장한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세법개론 △회계학(회계원리, 원가회계)이며 오전 10시부터 85분간 치러졌다.
11시 25분, 굳게 닫혔던 시험장 문이 열리고 모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쉬웠다면 쉬웠고 어렵다면 어려웠다”며 각자의 의견을 나눴다.
한편 부산청은 이병대 부산청장을 비롯해 안광원 총무과장 등 지방청 및 산하 세무서 등에서 총 548명이 참석해 이날 수험생들의 안내와 시험 관리 및 감독관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