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 및 공인들의 ‘허위학력’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불똥이 조세계 교육서비스업체로까지 번지자 해당업체들이 당황한 표정.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해당 강사들의 학력을 조회해 보고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교육업체들의 강사까지 학력조회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세무·회계·재무 등 분야의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 업체들에게 강사들의 학력조회를 지시했으며 관련 업체들은 강사들의 최종 졸업 학교에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관련 분야에 수십년 종사해 실력이 뛰어나다든지, 외국에 오래 거주해 영어를 잘 구사한다든지, 전문 분야 자격증이 있다든지 하면 강의를 해도 되는 것 아니냐”면서 “석사, 박사 졸업장 여부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주장.
이 관계자는 “강사들의 학력을 조회하라는 것 자체가 학벌위주의 사회풍토를 더 고착화시키는 것이다”며 “허위학력 파문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한숨.
한편 허위 학력 파문은 공직사회로까지 번져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학력과 자격증에 대한 검증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조세계에도 어떤 모양으로 바람이 불지 관심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