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사 전용창구 개설을 위한 세무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관서에서 적극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전용창구 개설움직임이 급속도로 확대될 움직임이 확연.
세무사회와 세정가에 따르면 조용근 회장이 직접 일선 세무서장에서 민원실에 세무사전용창구 설치를 요청한 친서(한국세정신문 9월3일자 전문 소개)를 보낸 이후, 서울·부산·전북 지역 등 여러 세무서에서 전용창구 운영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전언.
이와관련 서울 某 서장의 경우 “국세행정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세무사와의 유대관계 강화가 필수적이고 세무사에 대한 업무상 지원은 평소의 소신이다”며 “현재 전용창구 개설에 대해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
세무사회는 일부 세무서의 경우 독자적인 창구개설에 납세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다른 납세자들을 배제한 채 세무사만 전용으로 사용하는 창구개설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기존의 창구에 세무사를 전담하는 코너를 만들어 신속한 업무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
세무사계에서는 전용창구의 기본취지가 제대로 알려지면 개설분위기는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의미가 좋을 뿐 아니라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점, 세무대리인들의 협조가 세무행정을 부드럽게 해준다는것을 세무서관리자들이 잘 알고 있다는점, 현직들도 장래에 세무사가 될 사람이라는 점 등이 공감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국세청 한 고위인사는 "전군표 청장님과 조용근 회장님이 최근 세무사전용창구개설문제를 비롯한 세무사와 관련된 세정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 한 것으로 안다"면서 "국세청도 세무사전용창구개설에 대해 업무효율성과 세무사위상제고, 세무대리인의 효과적인 활용 등 여러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