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대규모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세무공무원들의 인사이동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지면서 일선 세정가는 요즘 말 그대로 '인사태풍'이 불고 있다.
이번 '인사태풍'의 특징은 일선 세무서 직원들이 지방청 진입을 선호현상이 뚜렸한 가운데 불고 있는데, 대부분의 직원들은 지방청 진입이 곧 승진으로 이어지는 '기회'로 받아들이면서 지방청 진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사무관급이나 6급 세무공무원들은 일선 세무서에서 지방청으로 진입하려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고 경쟁이 치열해 지방청 진입의 문은 더 더욱 좁기만 하다는 것.
대구지방국세청의 경우 국세청에서 실시한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한 승진인사는 지방청 위주로 단행되어 오면서 이러한 승진 티켓을 놓고 4급은 고참 사무관 4-5명이 5급은 6급 주무들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인사 패턴에 대해 지방청의 한 간부는 과거에는 지방청보다는 근무하기가 수월한 일선 세무서를 선호하면서 일이 많고 근무하기가 다소 불편한 지방청을 기피했는데 지금은 인사 시스템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