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종사직원들의 선거중립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대선중립 관련 홍보영상물을 CD형태로 제작해 관서별로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는 후문.
한 관리자는 이와 관련 “일전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개인정보유출의혹과 관련해 국세청과 전산실을 방문하는 등 당혹스러운 일들이 벌어진 이후 재차 선거중립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준비한 대책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
다른 관리자도 “연말 대선에 대비해 올 1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대책 마련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전군표 국세청장 특별지시로 과세자료 유출방지대책까지 세워 철저하게 집행하고 있다”며 “또다시 홍보영상물까지 제작해 교육하겠다는 것은 대선중립에 대한 국세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 아니겠느냐”고 해석.
이 관리자는 “어떤 경우라도 대선과 관련해 공무원 선거중립을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아울러 사소한 언행으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도 있으므로 매사 유의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
국세청은 대선중립 준수 뿐만 아니라 세무조사 실시 등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와 관련한 과세정보에 대해서도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하반기 종사직원의 공직기강 확립에 각별히 주력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