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교부 장관이 국세청 업무는 주사업무라고 폄훼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건교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건교부는 2일 해명자료를 통해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지난 7월 19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그간 거쳐 온 여러 기관의 특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해, “국세청의 경우 예전에 주사행정”이라는 말이 있었으며 이는 집행기관의 특성상 일선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가 매우 중요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지금도 국세청장은 일선 직원들이 세법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외압이나 청탁 등을 막아주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답변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국세청 업무는 예전부터 주사업무로 불렸다”라고 기사화해 “국세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세청은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건교부는 이 장관은 국세청장을 지냈던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동안 국세청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재정수요를 원활히 뒷받침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동산투기 단속 등 경제질서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국민경제의 파수꾼으로서도 소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이 장관의 지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