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9월 국가청렴위원회의 청렴도 측정을 앞두고 자체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양도세 신고 등의 분야에서 부진한 성적이 나왔다는 후문.
이런 가운데 청렴도 측정 결과가 부진한 관서의 서장들은 지난 10일 본청에 별도 대책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울의 경우 K·S·D세무서 등이 포함됐다는 것.
한 관리자는 “개인조사 분야와 법인세 신고 분야에서 청렴도 측정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부진 관서 서장들은 10일 본청 감사관과 지방청장에게 개선방안을 보고토록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
반면 법인 세무조사와 법인사업자등록 부문에서는 청렴도 측정 점수가 상대적으로 괜찮았다는 후문.
다른 관리자는 “국세청은 연초부터 청렴도 9.0점 달성을 목표로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자체 측정은 오는 9월 청렴위의 측정에 사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부연.
국세청은 지난해 청렴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0.35점 상승한 8.77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14개 청 단위 기관 중 8위의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