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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중부청 L서기관 서장발령 뒷 얘기 세정가 훈훈한 '미담'

 

 

지난 2일 국세청 과장급 인사를 통해 신임세무서장의 꿈을 이룬 복수직서기관이 전국적으로 20명에 달한 가운데, 중부청 L 某 서기관의 K세무서장 취임에 얽힌 秘事(?)가 최근 알려져 세정가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비사가 밝혀지게 된 계기는 전군표 국세청장이 지난 3일 주간업무회의에서 금번 과장급 인사배경에 대한 비밀엄수를 전제로 L 某 서기관의 금번 서장취임은 권춘기 중부청장의 강력한 천거에서 비롯됐음을 공개적으로 설명한데서 비롯.

 

전 국세청장은 회의에서 “이번 L 某 서기관의 서장 취임은 권 중부청장이 강력히 추천을 해서 이뤄졌다”고 밝힌 뒤 “일 열심히 하다가 건강을 해쳤는데 (현 보직에서)더 잡아 놓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금번 인사에 포함이 됐다”고 언급.

 

강원지역 K 세무서장에 부임한 L 某 서기관은 재작년 2월 중부청 전입 후 암(癌) 판정에 따라 올 초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에도 거의 매일이다시피 야근으로 지새 건강이 급속도록 악화되는 등 주변 직원들로부터 걱정을 사왔던 인물.

 

이와관련 중부청 某 관계자는 “사실 지금껏 국세청을 위해 일한 것으로만 따지면 벌써 기관장에 나가야 할 사람이었다”며 “본청 근무시 새벽별을 보고 출근해 재차 새벽별을 보며 퇴근하던 ‘성실맨’ 그 자체였다”고 동료의 기쁜소식에 함께 희색.

 

또 다른 중부청 某 관계자는 “금번 교육원에서 시행한 서장후보자과정에 참가하면서 청사 주변에 별도의 숙소를 마련해 일과 교육 종료 후 다시금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에 임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

 

한편 세정가는 L 某 서기관의 이번 '미담'이 알려지자 새삼 전 국세청장이 강조해 온 열심히 일하는 곳에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성과보상체제’가 정착되고 있다고 공감하면서 전 국세청장에게 해당 직원을 적극 추천한 권 중부청장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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