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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세정가, 국세청 직원 승진인사는 왜 안 하나?

"직급별정원제가 걸림돌-우선 9급부터 없애는 게 최선"

국세청 인사와 관련, 최근 6급이하 특히 7~9급 직원들 사이에서 “왜 직원 승진인사는 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고 답답하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설왕설래가 한창.

 

일선 세무서의 한 직원은 “서기관, 사무관 등에 대해 승진인사는 1년에 최소 2회 정도씩 하면서 유독 직원 승진인사는 아직 한 번도 안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서 “직원 승진인사는 지난해 말(11~12월)경에 한 뒤 올 들어서는 단 한 번의 승진인사를 단행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갸우뚱.

 

또 다른 직원은 “승진인사를 하지 않는 데는 뭔가 분명한 이유가 있겠지만, 솔직히 현재의 심정은 ‘자괴감’마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는데 적어도 10년 정도가 소요되는 실정을 감안해 볼 때 인사파트에서 이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나와 줘야 한다”고 주장.

 

일선의 한 관리자는 “적절한 시기에 승진인사를 단행해야 직원들의 사기도 진작될 텐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보니 관리자 입장에서 여간 답답한 게 아니다”면서 “일설에 의하면 직원 승진인사를 단행하지 못하는 데는 ‘직급별정원제’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으나 이에 대한 해명이 미진할 경우 직원들의 사기는 지금보다 더 추락할 것 같다”고 승진을 목말라 하는 직원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

 

한편 서울시내 某 세무서의 한 6급 직원은 “나 자신도 한 직급 승진하는데 10년 이상씩 소요돼 후배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제 직급별 정원제를 폐지할 때가 됐다”면서 “국세청 요원들이 꼭 9급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필요는 없는 것인 만큼 9급을 빨리 없애는 작업의 일환으로 8~9급 직원들을 하루 빨리 승진시켜 7~8급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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