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6개월전에 서장으로 근무했던 사람이 같은 세무서에 또다시 서장으로 발령 받는 일이 생겨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이상한 인사'라는 평이 무성,
국세청은 7월2일자로 고위공무원 4명과 부이사관 2명 그리고 4급인사를 단행했는데, 이 가운데 대구지방국세청 L국장의 경우 불과 6개월전에 근무했던 세무서로 다시 발령받았다.
이에 대해 해당세무서는 우선 당장 서장실에 걸릴 역대서장사진을 놓고 고민에 봉착. 바로 앞에 사진을 걸었는데 또 한사람 건너서 사진을 걸게 되어 한서장이 두 번이나, 그것도 6개월 만에 한사람만을 사이에 두고 똑같은 서장사진을 걸게 되었으니 세무공무원생활 30여년 만에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갸우뚱,
특히 이 세무서는 4명의 서장이 모두 하나 같이 6개월간만을 서장으로 근무 하게 됨으로써 2년 동안 무려4명의 서장이 거쳐간 세무서로 기록되고 있고, 일부세무서 역시 불과3년 사이 5명의 서장들이 왔다 감으로써 '거쳐가는 서장'또는 '양성소'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직원들은 "인사권은 쥐고 있는 사람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겠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래놓고 업무실적을 따지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않을 뿐더러 책임소재도 불명확한 말 그대로 뒤죽박죽"이라고 힐난.
심지어 어떤 직원들은 "관리자를 자주 바꾸는 것은 '인사권의 남용'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라면서 "휘두르는 쪽에서야 잘 모르겠지만 당하는 사람, 특히 업무효율과 관리자가 차지하는 지역정서와 하모니 등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으면 이런 인사는 있을 수 없다"고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