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부동산세 신고기한이 대통령 선거기간과 맞물리자 국세청이 적잖게 긴장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모습.
특히 종부세 납세자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의 경우 지방청장, 국장, 일선세무서장들이 총출동해 이달 집중적으로 선제적 홍보작업에 돌입한다는 귀띔.
이에 따라 관서장들은 각 대학의 최고경영자 과정에 출강, 사회 여론 주도층과 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종부세의 당위성을 설파할 예정.
또 각 지역의 교회단체와 로터리클럽, 라이온스클럽과도 일정을 잡아 종부세 및 세금홍보를 펼칠 계획이라는 것.
종부세 신고가 12월에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홍보작업에 나서는 이유는 신고기간이 대통령 선거기간과 맞물려 있어 자칫 선거분위기에 휘말려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
한 관리자는 “최근 들어 선거때마다 세금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며 “12월이 되면 아무래도 신고지도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걱정.
다른 관리자도 “대선이 있는 신고기간에 관할 지역의 주요 단체들을 돌며 성실납부 독려작업을 벌이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 때문에 지금부터 선제적인 홍보를 벌이는 것”이라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