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부산지방세무사회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회원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로 향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세무사회는 지난 10일 오후 6시 차기 회장선출을 위한 후보등록 마감 결과 기호1번 노태주 세무사, 기호2번 이상호 세무사, 기호3번 김성겸 세무사로 3명의 후보가 참여해 부산지방세무사회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회는 다음달 8일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비밀투표로 차기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노태주 후보는 최상곤, 하재갑 세무사와 함께, 이상호 후보는 김동숙, 신창주 세무사를, 김성겸 후보는 신용호, 신현동 세무사를 런닝메이트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는 협의회 모임에는 물론 회원이 모여 있는 곳은 어디든 참석해 한 표를 호소하고있다.
또 각자의 연고와 인지도에 따라서 문자 메세지, 전화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부산지방세무사회 대다수 세무사들은 “지방세무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차기회장을 추대 방식으로 선출되기를 희망했으나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3명의 회장 후보 모두가 지방의 전통 있는 명문 상고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태주 후보는 경남상고, 이상호 후보는 부산상고, 김성겸 후보는 마산상고를 졸업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세무사들은 회무를 잘 이끌 능력 있는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해야 하는데 자칫 지역 '표심'이 학연에 의해 왜곡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성겸 후보는 최근 2년 동안 산악동호회장직을 맡아 표밭다지기를 해 왔으며, 노태주 후보는 부회장 및 연수이사 등 10여년간의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상호 후보는 본회 이사와 부산진협의회장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부산지역 某 세무사는 “회장 후보는 실천력이 있어야 하고, 부산지방세무사회를 이끌 순수한 열정과 대인관계를 통해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