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06. (월)

기본분류

[독자수기]자격시험 철저한 자기확신 필요

김한수씨<세무사·회계사시험 동시합격>


공인회계사시험, 세무사시험 모두 우리나라에서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시험들이기 때문에 몇년을 투자하고도 소정의 성과를 얻기 힘든 시험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기본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회계사와 세무사시험에 모두 필요한 기본적인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철저한 자기확신(self-confidence)이 필요합니다. 자기확신이 없을 경우 슬럼프도 자주 오게 되고, 또 수험생활 내내 밀려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반드시 회계사가 될 사람이다. 이 시험은 나를 위한 시험이다"라는 철저한 자기확신이 필요합니다.

둘째, 근면성실해야 합니다. 시험에 붙기 위한 노력수준이 100%라고 가정한다면, 어떤 이는 90%의 노력과 10%의 운으로 합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110%의 노력과 20%의 불운으로 불합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시험을 합격하기 위한 노력수준은 계량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150%의 노력수준을 투입한다는 자세로 공부하는 것이 보다 빠르고 확실한 합격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04년 2차 시험을 낙방한 후 신정 및 구정을 제외하고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130%의 노력수준을 투입하고 낙방을 했기 때문에 150%의 노력수준을 투입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셋째, 상세한 계획설정과 이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즉 학습계획을 월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나눠 계획한 후 이에 대한 점검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세한 계획 설정과 피드백은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수험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촉진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넷째, 공인회계사시험의 경우 넓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범위가 많기 때문에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사항에 충실하면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위험관리측면에서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여러 책을 보기보다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타 교재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책을 두루 섭렵할 경우 기본적인 논리가 흔들리게 돼 오히려 약이 아닌 독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세무사시험의 경우 회계학 1부 및 2부에 대한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세법학 1부 및 2부 점수가 50대 후반이었으나, 회계학1부 90점대, 회계학 2부 80점대를 받아 좋은 성적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회계학에 대한 투자보다는 세법학에 투자를 더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자가 아닌 경우 회계학 점수가 좋지 않다면,합격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배너